국내 드론 산업의 육성을 위한 대형 박람회가 다음 달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2023 대한민국 드론·UAM(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박람회’를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드론·UAM이 바꾸는 새로운 일상, 드론 교통&배송, 레저 스포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 드론 산업의 높은 기술력을 국내외에 과시하는 자리다.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드론 운용 분야를 모아 전시하는 특화 전시관이 설치되고, 대한민국 드론 인프라관 및 정책관, 드론·UAM 기업 전시관과 지자체 및 공공기관 활용관 등도 마련된다.
외국 손님들도 대거 박람회를 찾을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단을 비롯해 체코·콜롬비아·우즈베키스탄 등의 드론 관련 인사들과, 이탈리아 등 주한 외국 대사관 대사들이 박람회 측이 마련한 글로벌 팸투어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 등 드론 관련 국제 기구 관계자와 국내외 글로벌 항공배송 물류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2023 드론 교통 & 배송 글로벌 심포지엄’이 열리며, 드론 축구와 드론 레이싱 국제대회도 예정돼 있다.
개최 도시인 인천시는 박람회에 맞춰 드론과 어우러진 국악 공연과 드론 라이트쇼, 공중과 수상, 가상과 실제가 접목된 멀티미디어 드론 공연 등으로 구성된 ‘2023 코리아 드론 퍼포먼스 인천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