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의 드론 밤하늘과 수로 빛으로 수놓아
17일 오후 7시 음악회, 8시 30분 드론 1,000대 출연
국내 1호 빛의 도시 인천시가 첫 야간관광 특화사업으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서 멀티미디어 드론쇼를 펼친다.
시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송도국제도시와 개항장·월미도가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2025년까지 다양한 야간관광 특화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송도 센트럴파크 멀티미디어 드론쇼로 그 시작을 알린다고 6일 밝혔다.
송도 드론쇼 일정은 ▲3일 오후 8시 30분(ADB 연차총회 연계) ▲13일 오후 9시 ▲17일 오후 8시30분(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연계) ▲27일 오후 9시(송도 마블 워크 병행)다.
멀티미디어 드론쇼는 500대의 불꽃 및 수상 드론이 15~20분간 밤하늘과 수로를 수놓으며 송도국제도시의 야경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에는 오후 7시부터 센트럴파크에서 음악공연이 시작되고 송도국제도시와 개항장·월미도 곳곳에서 버스킹(거리공연)이 동시에 펼쳐지며 오후 8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진행하는 드론쇼에는 드론 1,000대가 출연한다.
27일의 드론쇼는 센트럴파크를 걸으면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송도 마블 워크’와 함께 열린다.
국내 최초의 2층 버스 레스토랑인 ‘쉐푸드 버슐랭’도 4월 25일~6월 25일 매주 화·목 2회(점심, 저녁) 운영한다.
‘쉐푸드 버슐랭’은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출발해 청라호수공원을 거쳐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식사와 공연(재즈 등)을 즐기고 인천대교를 경유해 청라국제도시역으로 돌아간다.
롯데웰푸드의 ‘쉐푸드 버슐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에서 시즌1을 운영했는데 예약 오픈과 동시에 마감되는 등 큰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빛의 도시 인천에서 진행하는 시즌2는 야경을 감상하면서 식사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디너(저녁)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밤하늘을 빛으로 수놓을 환상의 드론쇼와 2층 버스를 타고 야경·식사·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쉐푸드 버슐랭은 관광객들이 빛의 도시 인천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해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