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빛의 도시' 인천시가 멀티미디어 드론쇼, 쉐푸드 버슐랭(버스 레스토랑) 등 다채로운 야간관광 행사를 연다.
6일 시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개항장·월미도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의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으며, 2025년까지 다양한 야간관광 특화사업이 추진된다.
그 서막을 알리는 행사로 다음 달 멀티미디어 드론쇼가 펼쳐진다.
3일을 시작으로 13일, 17일, 27일 모두 4차례 걸쳐 송도 센트럴파크 수로와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론쇼는 약 500대의 불꽃 드론쇼와 수상 드론, 수상 무대 퍼포먼스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17일에는 '2023 대한민국 드론·도심항공교통(UAM) 박람회'와 연계해 약 1000대의 드론이 함께하는 음악공연이 열린다. 송도, 개항장·월미도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도 동시에 펼쳐진다.
27일 송도 센트럴파크에서는 걸으면서 야경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송도마블워크(songdo marble walk)'가 진행된다.
시는 또 야간관광 특화도시와 연계해 2층 버스에서 즐기는 무빙 다이닝 '쉐푸드 버슐랭(Chefood 버슐랭)'을 유치해 이달부터 6월까지 운행한다.
쉐푸드 버슐랭은 2층 버스 안에서 파인 다이닝을 즐기면서 도심의 야경과 연주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할 수 있는 롯데웰푸드의 이색 레스토랑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즌1을 서울에서 운영해 예약 오픈과 동시에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시즌2는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인 인천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관람하며 파인 다이닝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된다.
오는 25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화·목요일에 런치와 디너 2회로 운영된다.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출발해 청라호수공원을 거쳐 센트럴파크까지 이어지는 코스의 경치를 달라는 버스 속에서 감상하며, 식사와 함께 공연을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